최근 서울의 거리 곳곳에서 가상자산을 현금으로 교환해주는 '코인 환전소'와 가상자산 ATM이 등장하며, 스테이블 코인이 실생활에서 화폐처럼 사용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서울 곳곳에 등장한 코인 환전소와 ATM
서울 남대문 시장에는 비트코인이나 테더(USDT) 같은 가상자산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ATM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정부의 규제 예외 허가를 받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강남과 명동 등지에는 스테이블 코인을 현금으로 교환해주는 코인 환전소가 성업 중입니다. 이러한 환전소는 은행보다 빠르게 송금이 가능하고,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학생이나 무역업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
💳 스테이블 코인 기반 결제 카드의 등장
스테이블 코인을 기반으로 한 결제 카드도 등장했습니다. 홍콩에 본사를 둔 레돗페이는 테더(USDT)나 유에스디코인(USDC) 등의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이 카드는 비자와 연계되어 국내외 비자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애플페이도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 카드는 10달러를 내면 즉시 발급되며, 실물 카드는 100달러를 내면 2주 안에 발급됩니다 .
🌐 스테이블 코인의 글로벌 확산과 영향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나 금 등의 안전자산과 연동되어 가격 변동성이 낮아, 디지털 세계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이 실생활에서 법정 화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해외의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같은 다른 가상자산을 사기 위한 기축 통화로 쓰이고 있으며, 최근 4개월 새 해외로 유출되거나 해외에서 유입된 스테이블 코인 규모는 85조 원어치에 달합니다 .
⚖️ 규제의 공백과 통화 주권의 위협
스테이블 코인의 확산은 각국의 통화 주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와 1 대 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 각국 통화처럼 사용되면서, 자국 통화 수요가 감소하고 통화 정책의 통제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법정화폐보다 스테이블 코인을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결론
스테이블 코인의 확산은 금융 시스템과 통화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규제를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또한, 소비자들도 스테이블 코인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고없이 바로" 85조 훌쩍?…강남 길거리에 퍼졌다 (풀영상)
가상자산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이른바 코인 환전소가 요즘 서울 곳곳에서 영업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가상자산을 바로 현금으로 뽑을 수 있는 기계가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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